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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저리주저리

120일 깜짝 파티부터 행복했던 친정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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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래서 친정이 좋구나 좋구나한게 알아가고 있는 요즘이네요

고향을 갔다와서 마음이 공허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혼자 아기를 낳고

면회 불가로 조용히 남편과 단둘이 몸을 회복했죠

그때는 진짜 괜찮았었어요

뭐라죠?

 

처음부터 원래 혼자 하면 그러려니 하는 거

(많은 전화와 많은 응원해줬어요)

근데 가족들을 만나고 오니 

와 이거 심리적으로 힘이 드는 요즘이네요

 

고향 근처로 이사 갈까를 남편하고 진지하게 가족회의 중이네요

100일을 조용히 보냈다는 말을 듣고 

마음에 걸렸던 우리 친정식구들

우리 아가 120일?! 깜짝 파티를 해주었어요 꽃도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습니다

 

친정엄마는 다 큰 딸 용돈 쥐어주시면서 

필요한 거 사라하시고

 

고향에서 행복해서 몰래몰래 울었네요

떨어져 있으면 소중함을 안다는 말에 공감하는 요즘입니다

 

거리두기 실천 잘하고 있나요? ㅋ

혼자 있는 거 심심해하지 말라고

홈캠 핑도 시켜주고

다 출근해도 집에 똑같이 혼자여도 한 개도 안 심심했어요

 

친척동생에게 선물 받은 수작업 조끼도 입혀서 자랑도 해보고

행복한 하루하루였습니다

금장대 때문에 제 주가가 올라 

또 다른 행복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잠시 나를 미루고 아기를 먼저 챙기는 나를 보며 

혼란스러운 나의 마음 정리를 하고 왔습니다

 

하루하루 가족들끼리 모여 파티도 하고

수다 떨고 너무 좋은 친정나들이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애기 얼굴을 못 자르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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