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비] 올란도 배터리/밧데리 자가 교체

안녕하세요 남편입니다

 

간만에 자동차 관련 게시글을 올리게 됬네요

제가 올란도를 탄지 어언 3년차가 되가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말썽없이 타고다닌 올란도였었어요

 

그.런.데!!!

 

아침에 시동이 영 시원치 않게 걸리더군요

푸득푸득푸드드드득 이런느낌이랄까요(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시동을 걸고 주행을 하는데 또 이상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영상처럼 방향지시등과 소리가 따로놉니다....(소리 켜주세요~)

 

증상을 정리하자면

1. 첫시동이 힘겹게 걸린다

2. 시동걸리고나서 방향지시등이 소리와 따로논다

 

그래서 올란도 회원님들께 이 증상에 관해서 문의를 하니

대부분이 배터리를 교체할때가 되었다고 답글을 남겨주셨어요

그래서 주변 카센터에 문의를 합니다

올란도라고하니깐 13만원에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크흡...

제가 한.. 고등학교 다닐적에 아버지 차량이 소나타2 였거든요...

아버님차도 배터리가 방전되니까 시동이 잘 안걸려서 제가 배터리를 구해다가 

교체해 드렸던 기억이 나서 자가교환을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6~8만원대로 구매를 할거같습니다

 

아침에 구매를 하니까 그 다음날 도착을 한다고하는데

너무 늦어질까봐 택배영업소에 가서 직접 찾아왔습니다

(성질 참 급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정보 스러운 부분이 있을까봐 살짝 편집했어요

이사박스로 포장해서 보내주시네요

 

 

T렌치인가요? 12mm하고 렌치8-10mm 이렇게 두가지 보내주셨어요

수월할듯한 느낌인데요? 

 

 

이제 작업을 착수해볼까요???

사진에 보이는거와 같이 총 4가지 너트를 풀면 배터리가 분리가 됩니다

 

 

먼저 시동을 끄고 시작합니다

첫번째로 +부분 터미널을 풀어줍니다 동봉된 10mm 렌치로 풀어줍니다

 

 

두번째 +극 쪽에 같이 연결되어있는 13mm 너트를 풀어줍니다

보내주신 T렌치가 안맞아서 집에 있는 몽키스패너로 풀어줍니다

 

 

세번째는 -극터미널을 10mm렌치로 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를 고정하는 더 쇠부분을 풀어줍니다

그럼 공구를 통해서 분해하는 건 모두 끝났습니다

 

 

마지막에 저.. 배터리를 감싸고 있는 쇠철판을 어떻게 빼지 멘붕이 왔습니다

아래를 누르는것도 아니고

엄청 안빠집니다

어떻게 흔들어보니 푸는 방법을 알아낸게

배터리를 차량쪽으로 밀어내고 처 철판을 하늘로 쑥 뽑으면

 

 

이렇게 빠집니다 되게 간단하게 빠져서 허무할정도입니다 ㅋㅋㅋ

 

 

신품 델코배터리 59043(DIN90L) 입니다

아주 빤딱빤딱 합니다

 

 

좌 우측에 테이프를 뜯어내면 저 흰 마개가 있는데 저걸 뜯어내야합니다

안그러면 폭발의 위험이 있다고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아시죠?

아 참고로 점프를 몇번 해보니까 배터리를 연결할때 스파크가 간혹 튀는거땜에

걱정하시는 분이 있으신데 아프거나 그러지 않으니 장갑을 꼭 착용하게

작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설치가 끝난 모습입니다

시동을 걸어보니 안에 시간이랑 기타 저장한 데이터들 다시 설정하고

한 30분정도 시동을 유지해줍니다

 

 

오늘의 영광의 상처내지 고생한 손입니다

장갑...꼭 착용하셔요 ㅠㅠㅠ 손이 많이 쓰리네요 ㅠㅠ

 

이번 작업의 점수는요!?

 

난이도 : ★★☆☆☆

(공구만 잘 갖추어 있으면 별 한개입니다)

만족도 : ★★★★★

(시동소리가 경쾌해서 너무 좋아요)

 

근데 이렇게 작업하고 나니 차량 출력이 좋아진 기분이 드는데

이게 기분탓인지 배터리의 영향인지 모르겠는데

 

공임 한 4만원정도 절약하고 너무 좋네요

회원님들도 한번쯤은 해볼만한 경정비인거 같아요

 

이상 남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