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묘 집사일기

나오는 가까이 하기에는 먼 고양이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엘레나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쓰다가 요즘 손 내려놓은

우리 두 마리의 고양이들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글에 남편의 관점으로 쓴 소개글이 있긴 하지만

저만의 관점으로 말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둘째 나오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항상 나오를 사진에 담으려고 하면 멀리서 찍어야 합니다

이 녀석은 나오입니다

 

우선 아깽이 시절에 유기묘로 구조해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구조 활동하시는 분하고 연락이 이제는 안돼서 아쉽네요)

 

나오의 성격을 표현하자면

속을 모르겠습니다

어떨때는 겁이많은건지 또 어떨때는 둔한건지...

우리 사이는 완벽하게는 아직까지 친하지 않습니다

밤에만 친한 척하다가도 항상 경계를 합니다

 

 

근데 웃긴 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오면 얼굴도 내밀어보고 

힐끔힘끔 슬금슬금 다가가기도 합니다

뭐 어쩌라는 건지...

겁은 나도 친하게는 지내고 싶다는 거겠죠?

 

이제 편하게 자도 되는데 인기척이 들리면 눈이 커지고 잔뜩 움츠러들어요

그래도 오라고 하면 뺑 돌아서 한번 오긴 와요

이것도 몇 년이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저런 식으로 주시합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만의 기준으로 우리 부부를 대하죠

 

그러면서도 첫째가 저희곁으로 올라고 하면

방해 모드입니다

 

내가 다가가지 못하니

너도 가면 안 된다는 질투본능일까요?

참 희한한 성격을 가진 녀석입니다

 

그래도 저 녀석만의 너그러움과 철판 모드가 매력포인트가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노묘 집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묘 이브는 사고뭉치  (18) 2020.06.23
첫째 이브를 엘레나 관점으로 말하다  (14) 2020.06.18
고양님들의 일상  (16) 2020.05.01
고양님의 리즈시절  (44) 2020.04.16
집사의 기상캐스터(오늘의날씨)  (46) 20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