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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이브는 호기심이 많아서 항상 확인을 하고 가봐야 하는 성격입니다
겁쟁이 둘째 나오와 다르게 말이죠
근데 오늘 제가 그걸 깜빡하고
고등어 구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베란다하고 문을 활짝 열어놓고
생선을 굽고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확인할 때는 있었는데 말이죠...)
근데 나오가 문 앞에 안절부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건 첫째가 문을 통해 나갔다는 신호였습니다
( 둘째는 첫째를 따라 하려는 습성이 있어서
같이 나가고는 싶은데 겁나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층도 갔다가 윗층도 갔다가 몇 번을 왔다갔다 하다
큰일 났다 하는 순간 같은 라인 아랫층 문 앞에서
문 열어 달라고 울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여러층을 내려가서 부를 때는 없었는데 말이죠
순간 정말 화가 났다 웃음이 나더군요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집에 들어와 자려고 포즈 취하는데
하.. 참을 인을 그렸습니다
이 상황에 자는 포즈 취하는 노묘나
그게 웃겨서 사진 찍는 임산부 집사나.....
웃기죠?!
제 탓입니다
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임신한 배를 부여잡고
계단을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운동 열심히 했습니다
저 뻔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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