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주저리주저리

그래 맛있다 남편 ㅋㅋ

728x90
반응형

 나는 요리를 못 한다 아니 요리를 하고 있으면 화를 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ㅋㅋ 그래도 한다 열심히 한다 나름 노력하는데 안된다 그 와중에 나타난 나의 구세주는 백종원님~아 그분은 천재다 이*트에서 만능 소스를 사서 도전한 마파두부 덮밥은 나에게 신세계였다 내가 이리 요리를 잘했었나? 하고 착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뿌듯한 마음으로 보낸 사진 한 장 그 한장은 우리 남편을 흥분시켰지 하지만 난 먹느라 바빴다

저 사진을 천천히 봐라 대파를 자른다고 잘랐는데 다 붙어있다 아..가위로 그냥 할걸 그리고 난 음식 사진을 잘 찍지 않고 바로 먹는 스타일이다 순간 놀래서 이걸 내가 만들었다고?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정말 예쁜 음식 사진을 찍을 자신도 없고 (실은 살짝 귀찮다..) 빨리 먹고 싶기도 하다

우리 남편도 얼마나 놀랬으면 톡을톡을 ㅋㅋ 하지만 난 답장을 하지 않았다 왜냐면 난 먹어야 하니(남편 미안)

남은 연두부로 남편에게 대접해줘야겠다 나에게도 이런 맛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걸 알려줘야겠다 그래도 뭘 해도 잘 먹어주는 남편 이번에는 퇴근하는 사람한테 나름 맛있는 걸 줄 생각에 아주 잠시 신났다 그리고 밥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밥 먹고 글 쓰는 건 재밌는 일이다 시간도 잘 가고 코로나 때문에 외출하지 못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즐거움 아니겠는가? 아가야 엄마랑 같이 글 쓰면서 놀자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