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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서 아.. 내가 무리했구나를 알았다 등이 아프다
암막 커튼 때문에 날씨를 가늠할 수 없어 "지니야 오늘 날씨는?"하고 물어보니 좋지 않다고 한다.. 날씨도 흐리구나 우선 씻어야지라는 생각이들었다 방콕이라도 씻지도 않고 누워있으면 더 아플게 뻔했다 아가가 걱정돼서 파스도 붙이지도 않고 소염제도 먹지 못하니 괴롭다 항상 욕심이 화를 부른다 천천히와 꾸준히가 답인데 매번 까먹는다 하기 전에는 순간 너무 잘 돼서 신이 난다
그렇게 신나기도 힘들듯...ㅋ
하루만 쉬면 되겠지 했던 고통이 오늘 아침을 기점으로 일주일 이상 가겠구나였다 예전의 내 컨디션을 생각하며 운동을 하면 안 되는구나를 알았다 그렇게 내 몸의 변화를 받아들인다 난 뭐든 꼭 해보고 후회를 한다 그래도 분명 그 속에서도 배운 것도 있다 하루에 반은 잠으로 하루에 반은 먹는 걸로 대부분 채워나가고 있다 분명 엄청 편하게 쉬고 있는데 점점 힘이 든다 참 이상한 날들의 연속이다
그거 아는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희한하게 평온해지거나 멍해지는 게 아니라 생각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그리고 그게 큰 고민으로 바뀐다 실천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는데 도말이다 없어져라 없어져라 최면을 건다 오늘 저녁에는 남편이랑 루미큐브나 해야겠다 운동도 못하는데... 에이씨...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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