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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저리주저리

괜히 화가나는 하루 - 마음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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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는 언제나 어렵고 걱정이 늘어간다 마음 비우기 연습을 하면 괜찮아진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다 그걸 어찌 내가 다스린다는 말인가... 매일 꿈을 꾼다 매일 다른 꿈들로 가득 차있다 악몽 말이다 그리고 계속 새벽에 눈을 뜬다  화장실이나 가자.. 다시 침대에 눕는다 그리고 아침이 올 때까지 멍해있다  엄마의 출근 시간에 전화를 한다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만들어준 목소리가 들린다 그 순간은 정말 걱정이 없어진다 그 마법의 문장은 " 엄마 바빠~ 용건만 간단히"참 ㅋㅋㅋ 엄마다워 ㅋㅋㅋ 그리고 남편은 출근을 한다 난 집에 또 있는다 반복되는 하루다 코로나 때문에 나갈 수도 없고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있는다 그게 요즘 나의 하루이다

 그러다 어제 폭발했다 기분도 안좋은데 비도 오네? 다 때려 부시고 싶었다 잠도 잘 못 자고 몸은 무겁고 점점 무기력이 찾아오니 화가 났다 특정인에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 너무 화가 났다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 때문에 말이다 코로나부터 때리고 싶었다 남편이 퇴근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울음이 터졌다 오늘 하루가 아주 거지 같았다고 아니 내 마음이 거지 같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우리가 달려간 곳은 고속도로 휴게소 저녁 9시가 되는 시간이라 사람들이 정말 없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듣는다 마스크를 쓰고 노래를 부르는데 어우.. 입냄새.. ㅋㅋ

사람이 거의 없는 휴게소 밥이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그리고 매실음료 입에 물고 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방법 좀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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