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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저리주저리

걷고 또 걷는 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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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진이후 외출을 엄두를 못 냈다

임산부여서 더 조심해지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은 꼭 해결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서 외출을 했다

만반의 준비를 했다 휴대용손소독제 마스크 다 챙겼다!! 

예전의 나의 컨디션을 생각하고 걷고 또 걸었다

이것저것 알아본다고 쉴 새 없이 걷다 보니

오전에 나가서 남편의 퇴근시간이 될 때까지 걷고 있었다

남편 오기 전까지는 돌아가야 되는데 엄청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임신한 이후로 정말 많이 걸었던 하루였다

집에 돌아오니 다크서클이 땅까지 내려오고

다리가 팅팅부은게 느껴졌다

하지만 정신없이 돌아다닌 하루가 오랜만이라 기분만큼은 최고였다

자의적 선택의 집순이와 타의적 강제집순이는 엄연히 다르다 

족욕하고 발 마사지기를 하니 그나마 다리가 괜찮았다

 

직장 다닐 때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서 제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오늘은 이게 기분이 좋다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바쁜 것도 나쁘지 않네...

 

이때를 즐기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려는 내가 되고싶다

이제 부부의 세계 집중해야겠다

오늘 주저리주저리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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