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뽀글이와 친구들

안녕하세요 남편입니다

'elena'가 맛있는 마파두부 덮밥을 혼자 만들어 먹었다고 일하는 저한테 도발을 날리(?)더라구요

(자세한건 [나의 주저리주저리]에서 '그래 맛있다 남편 ㅋㅋ'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elenamelody.tistory.com/12?category=760191

퇴근하고나서 그 사진속 마파두부 덮밥을 먹었습니다..

음 과연 소스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인정하겠습니다 ㅋㅋㅋ

서론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PX 먹거리 파일의 첫번째 메뉴는 뽀글이와 친구들입니다!!

뽀글이는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 친구들은 뭐지? 하시는 분들 있을겁니다

하지만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거라 믿어요

빅팜과 참치캔이죠!

준비물 : 뽀글이(너구리), 빅팜, 참치

 

자! 그럼 조리를 시작해 볼까요?

(개인적으로 너구리가 좋아서 너구리로 하겠습니다

신라면이나, 삼양라면도 좋아요)

 

너구리를 개봉해서 스프를 넣어줍니다

이때 라면 봉지를 반듯하게 찢는게 중요합니다

(대각선으로 찢어진다거나 배가터지면 냄비 라면으로 전환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뜨거운물을 적당히 넣어주세요

적당히라는거 어느정도인지 아시죠?;;;

(전 싱겁게 먹는걸 좋아서 물을 더 넣었습니다)

 

나무젓가락으로 딱 찝어줍니다 익는거는 한 4분정도 봅니다

 

라면이 익는동안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찢어줍니다 위에서 아래로 쭈욱 찢으면됩니다

(전 이쑤시개가 없어서 면봉 짤라서 했어요)

 

그다음에 빅팜을 전자렌지에 40초 정도 돌려줍니다

대략 이런모양이 됩니다

이 빅팜을 먹기 좋게 잘라야하는데 칼이 없죠?

그럴땐 참치캔을 이용합니다

카메라 잡고 한손으로 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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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큰일났습니다

와... 어쩌지.. 이렇게 참치를 날리는건가ㅠㅠㅠㅠㅠ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라그랬던가요?

 

포크로 따봅니다ㅋㅋㅋㅋ

(절단부분은 날카로우니 조심하세요!!)

 

성공했습니다(와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캔 뚜껑으로 빅팜을 썰어봅니다

기가막히게 썰어집니다

 

어때요 그럴듯하게 썰어졌죠?

여기까지 하다보면 어느새 우리의 뽀글이가 다 익었을겁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예전에 군생활 할 시절에 초소근무가 있는날이면 미리 PX에가서 사다놓고

밤에 근무가 끝나면 휴게실에서 저렇게 뽀글이 해먹고

몸을 녹이고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때의 맛은 나진 않지만 간만에 생각나서 해봤는데

옛날 기억나서 되게 새롭네요

추억의 맛이라고 해야지 싶을거같아요 ㅎㅎㅎ

 

다음에는 새로운 메뉴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편히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