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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육아일기

몰라서 답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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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저기 홍수에 폭우 난리도 아니네요 마치 제 마음을 대변하는 날씨네요 아가를 만나고 불안한 하루가 연속이네요 마음을 다잡고 잘해야지 하는 마음에 더 흔들리고 더 압박이 되었나봐요 왜 저는 잘 할려고하면 더 일이 안될까요?

 

 너무 잘 할려고 하는 무게감을 이겨내지도 못하면서 계속 해서 제 자신을 나도 모르게 푸쉬하고 있는 모습을 오늘 발견했답니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눈물은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우는 걸 어색하고 힘들어하는 편인데 위로한마디에 응어리 지었던 속마음 팍 터지는 하루였습니다 정형적인 엄마의 모성애를 모방하려고 했던 제 자신을 더 괴롭게했던거 같습니다 

 

성향자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코스프레를 하려고 했으니 얼마나 낑낑거렸을까 한바탕 울고 자고나니깐 생각 정리가 되었습니다 애초에 아이를 막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데 다른 엄마들이 이러니깐 이렇게 해야지 하고 따라하고 내 아이한테는 이러면 안되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되 라는 제 마음의 울림들이 족쇠처럼 느껴졌나봐요

 

남의 시선 남의 기준 남의 조언들이 참고가되어야하는데 이게 정답인듯 너무 껴맞추기를 했네요 산후조리원에 와서 멘탈이 깨질수도 있다는 말에 이제는 공감갑니다 내가 없어지는건가 내가 아이한테 안좋은 영향을 계속 주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는 오늘 하루네요 아직 육아는 시작도 안했는데 지레겁먹고 울고있거나 바둥거리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마음을 내려놓을 때 즐길 때 잘 된다는 말을 되새김하면서 음... 마무리를 지어보려고합니다 ㅋㅋ

 

아..진짜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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