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장수술을 했다 그 당시 너무 아파서 가슴을 잔뜩 움츠리고 다녔다 의사는 "계속 이렇게 다니면 나중에 자세가 많이 안 좋아질 거예요 그러니 꾸준히 폐활량 운동과 가슴 펴는 연습 하세요"라고 충고를 해줬다 근데 중학교 2학년인 귀에 들렸을까? 당연히 NO!! 결과물은 라운드 숄더와 거북목이 심해져갔다 요가를 꾸준히 해도 어깨는 잘 돌아오지 않았다 방법을 틀리게 했던 걸까? 왜 나는 안 변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꾸준히를 안 했다고 볼 수 있다 어깨와 굽은 등은 매일 해줘야 하는데... 하지 않았다
항상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을 가질수 밖에 없었으며 등판만 넓어지는 모습이 나왔다 임신을 하게 되면서 말린 어깨는 더 심해지는 걸 느끼기도 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시작한 교정 프로젝트!! 아침저녁으로 하는 교정 동작들과 요가 워크숍에서 배운 테랍툴요가(therapy+tool = 소도구를 활용한 치유요가)는 나에게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매번 고민했다 왜 이렇게 어깨와 등이 그럴까 , 체형이 왜 변하지 않을까 라고 말이다 근데 변화는 찾아옵니다
말린어깨로 인해 쇄골라인을 솟아있었다 그런데 점점 다운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으며 어깨도 넓어졌다 자연스럽게 승모근도 다운이 되고 있다 나는 교정 자세를 시도할 때마다 너무 아파서 그만두고 싶은 적이 많았다 오늘 아침도 진짜 하기 싫었다 그런데 뒤로 깍지를 껴보면서 또 고양이 자세를 시도해보면서 어깨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실천 중이다 남들보다 출발선도 다르고 느리게 가고 있지만 결과는 분명히 있다
그렇게 아름다운 어깨라인을 상상하며 새로운 교정 동작을 보여드리겠다 짧아진 소흉근 늘리는 동작입니다 나같은 경우 벽 모서리 쪽에 서서 그림과 같은 동작을 합니다 내쉬는 숨에 가슴을 최대한 앞쪽으로 밀자!! 동시에 등 쪽 견갑골을 최대한 모은다는 생각으로 양손을 벽 쪽으로 밀어주며 가슴을 내민다 손을 위쪽으로 위치하면 할수록 가슴이 펴지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을 수 있다(가슴을 내밀 때 고개를 숙이지 마세요) 그렇게 양쪽 발을 번갈아 주며 20초*3세트를 진행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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