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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임신일기

임신 준비 과정 4탄 포기의 아이콘 나 - 엄마 포기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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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 4시다 일을 그만 둔 이후로 임신을 한 이후로 수면패턴은 엉망이 되었다

잠도 안오고 눈만 또롱또롱해지니 컴퓨터 앞에 앉았다

 

우선 일을 그만두고  못 만났었던 지인들을 만났다

멀리 살아서 시간이 없어서 만나지 못했던 사람!!

피곤하지도 않았다 만나니 그냥 마냥 좋았다

 

주말에 아닌 평일에 하고싶었던

잠 실컷 자기 /  커피숍가서 책읽기 / 낮에 영화관 혼자가기 / 고향가서 집밥 왕창먹기 / 공원산책하기

일과를 보냈다 이건 너무 즐겁잖아!!!하면서 마음이 방방 뛰었다

근데 이것도 쉽지가 않다 매일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있었다!!

이러면 희한하게 불안한 미래를 걱정한다

이렇게 놀아도 되나? 이렇게 쉬어도 되나?하고 말이다

 

이렇게 놀면 골로가는거 아닌가 ㅋㅋ 하면서 미래? 를 준비했다

배테기도 샀고 산부인과의사선생님 조언도 들었으니

이넘의 숙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 둘 셋..디데이!!

자기야 지금지금지금!! ㅋㅋ

숙제를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일주일을 릴레이를 한다!!)

그러다보면 와우 서로가 지치는 경우가 있다

피곤하면 안된다!스트레스받으면 안된다!

하는데 이게 어찌 된단 말인가

 

심리적으로 아 이게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이든다

그냥 자연스럽게 찾아주면 안되는건가?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하면서말이다

그러다 중간에 울어버렸다 분명 애쓰고 있는건 우리 남편도 마찬가지일텐데말이다

 

그리고 다음 달을 기다리다 이닦으면서 얼리임신테스트기를 째려보며 기다리는 몇분

아 이게 기분이 정말 별로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과정이 생각보다 많이 별로다

이걸 얼마나 반복하다가 안되면

가서 병원상담을 받아봐야하나 아니면 유명한 한약방이 있다고하는데

백만원을 투자해서 그약을 먹어 말어 혼자 별 생각을 다하다가 화장실에서 나온다

 

그렇게

산부인과상담 -> 배테기 -> 숙제 일주일 아침 저녁 -> 얼리임테기 -> 실망

2번 정도 반복하다가 우울감이 순간 찾아왔다 (짧고도 긴 3개월이었네요)

안하고 싶었다 무슨 기계도아니고 (지금 생각하면 아가야 엄마가 미안해)

내 우울감은 남편에게도 전달되었다

나한테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엄청 했다고 한다

복용하는 약이 정말 문제인가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패턴을 과감히 버렸다

장기간이 될시에는 털고 다시 일어나야하니 일에 대한 공부도 했다

배테기를 들어다 보지말고 마음편하게있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다 우체국 가서 괜히 태아보험 뭐가있는지 물어보고

육아 관련 책 괜히 기웃거리고

3개월동안 냉탕과 열탕을  계속 왔다갔다 한 기분이였다

일할때는 시간도 잘가는데 집에서 쉬고 있으면

고민이 끝도없어진다

 

그러다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무리해서 다리를 다쳤다 ㅋㅋㅋ

보건소 한의원 찾아가서 물리치료받고(추천합니다!)

전주에 결혼식에 있어 거기가서 또 물리치료 받고 다친 다리로 관광하고 돌아다니고

집에 돌아와서 기분 전환 겸도 할 겸 안방 가구배치를 했다

그러다 눈에 보인 하나 남은 임테기 버린다는 마음으로

 나 :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우니깐 지금 그냥 해볼게

 

우리 남편 : 그래!!

나 잠시후 : 멘붕

희미한 두줄이었다

희미해서 남편은 나가서 브랜드 다른 임테기를 3개를 사왔다

근데 이게 진짜다!!

 

포기하고 싶을때 아가가 찾아와주었다

얼굴이 빨개진 남편과 같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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