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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짝꿍일기/짝꿍 주저리주저리

셀프인테리어(화장실타일 줄눈시공)-실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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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기는 실패한 후기임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ㅠㅠㅠ

 

안녕하세요~남편입니다!

 

이번주말은 되게 힘든 주말이었어요

무슨일이 있었냐구요?

어제 하루내내 셀프 인테리어로 화장실 타일 줄눈 시공을 했었거든요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저번주였던가요 잠자고 있던 저를 엘레나가 깨우더군요

유투브에서 셀프 인테리어로 화장실 타일 줄눈 시공을 하는데 되게 간단해 보인다며

저한테 동영상을 보여주던군요

한참을 생각했었어요...

음... 하긴 우리집 화장실 바닥에 많이 지저분 하긴 했지....

그렇습니다 화장실 바닥은 곰팡이로 인해 새하얗던 줄눈이

노랗거나 검은 곰팡이로 얼룩이 심했었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하루 날잡아서 줄눈 시공을 해야겠다!!

그게 바로 어제가 된겁니다

 

어제 낮에 엘레나를 태우고 큰 규모로 보이는 철물점에서 도구들을 샀습니다

줄눈 시공을 하는데 쓰이는 준비물입니다

백시멘트 2kg, 줄눈제거기, 카드, 헤라(사용안했습니다..), 알루미늄버킷

시공전 바닥의 모습되겠습니다..

 

줄눈이 얼룩덜룩 한 모습이 보이시죠?

바로 줄눈제거기를 사용해봅니다

되게 간단하게 제거가 될거한 생각을 하면서 긁어봅니다

음.......

동영상에서 가볍게 긁어 떨어지던 줄눈이었는데

직접 해보니 엄청 힘이 많이 듭니다...

생각 외로 줄눈이 잘 붙어있던곳은 줄눈 제거기로 안긁어져서

포기하고 잘 긁히는곳을 집중적으로 긁어줍니다

대략 이런 모습이 되더라구요

띄엄띄엄 깔끔하게 긁어낸곳도 있지만 힘들어서 포기한 곳도 있습니다

다 긁어낸 부스러기는 청소기를 이용해서 빨아들입니다.

한 2시간정도 혼자 쭈그려서 했습니다

그리고 이 백시멘트를 사용해봅니다

사용서를 잘 보고

저는 1kg정도 쓰고 물은 250cc정도 씁니다

(여기서부턴 힘을 너무 많이 써서 수전증(?)이 생겨 사진은 포기했습니다 ㅠ)

고운 가루의 백시멘트가 찰흙정도의 반죽이 됩니다

 

준비물에 있던 카드를 이용해서 틈새로 싹싹 매꿔줍니다

그리고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아냅니다

(이건 엘라나가 같이 도와줘서 1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시공한 후 모습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듬성듬성 잘 매꿔지지 않은 부분이있습니다

저날은 화장실에 물기 하나 뭍히지 않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아침 저는 몸에 이상이 생김을 감지합니다....

맞습니다 안해보던 일을 하니 골병든거 같습니다...ㅠㅠㅠ

흑흑.. 허리가 너무 아파요 ㅠㅠ 2시간동안 저 좁은 화장실에서 

쪼그려 앉았더니 대참사가 일어난거 같습니다..

 

간단해 보인다고 했던 셀프인테리어...

직접 해보니 간단하지 않습니다..

간단해 보일뿐입니다...

 

어제부터 저는 등에 파스를 붙이고 잠을 듭니다....ㅠㅠ

그래도 엘레나가 그나마 깔끔해졌다고 하니 보람찬 하루이긴 했었어요..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허리 아파서 큰일났습니다 ㅠㅠ

내일은 퇴근하고 한의원으로 침맞으러 가볼까합니다.

 

여러분은 주말 잘 보내셨나요?

내일도 화이팅 하시면 어린이날이잖아요?

저도 힘내서 출근해보려구요!!! ^^

 

그럼 전 어제의 후유증으로 취침하러 가보겠습니다 !!

 

이상 남편이었습니다!!^^

 

 

 

 

p.s 이 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 리스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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