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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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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찾아온 봄 ♪ 밖에 나가지 못하는 기간이 약 5개월이 되었다 임신기간이 5개월이 되었다는 게 맞는 거겠지 입덧이 사라지니 코로나가 찾아왔다 코로나로 일정이 다 취소되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지인의 결혼식을 가고 내가 졸업한 대학교 가서 벚꽃구경을 엄청하고 (벚꽃이 너무 예쁘게 피는 학교랍니다) 맛집을 찾아다닐 것이다 집에 고양이들은 어디 가지 않는 나를 너무 좋아한다 그러던 중 남편과 사소한 말다툼으로 인해 마음이 토라졌다 그래도 예쁘게 먼저 사과의 손을 내밀어주었다 그렇게 우리 집에 봄이 왔다 후레지아 흰 장미 안개꽃이 가득 한 꽃다발을 사서 사과를 했다 꽃은 예쁘네....피.... 후레지아 : 천진난만 자기자랑 청함 흰장미 : 순수한 사랑 안개꽃 : 맑은 마음 깨끗한 마음 사랑의 성공 예뻐서 꽃말도 찾아보고 마스크..
FLEX한 우리 남편 저렇게 신이 날까?! 남편의 구매 철학은 신중하다 못해 결정장애까지 있는 편이다 정말 집요하게 파다가 파다가 안 사는 쪽이다 이 신중함의 단점이 딱 하나있다 그것을 이 제품이 얼~~~ 마나 좋은지 막 말해주고 사지를 않는다 그래서 듣는 입장에서는 이제 결정했겠구나 하다가도 "그냥 안 사게"라는 말을 들으면 아주 맥이 빠진다 ㅋ 그런데!!!! 우리 남편이 큰 결심을 하더니 프린터를 중고도 아닌 새것을 사겠다고 선포를 했다 그것도 레이저 프린터를 말이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저 프린트 이야기 한지도 반년이 다 되가는 상황에서 구매한 거다 작년에 집에 잉크 프린터가 있는데 노줄이 막혀서 사용을 못하니 고치 자고 했는데 수리비용이 4만 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매번 어쩌다 사용하는 프린터를 계속 고쳐 쓰는 것도 그러니 (고장 ..
이상하게 흐린날 여기에 글을 쓰네?! 아침에 눈을 떠서 아.. 내가 무리했구나를 알았다 등이 아프다 암막 커튼 때문에 날씨를 가늠할 수 없어 "지니야 오늘 날씨는?"하고 물어보니 좋지 않다고 한다.. 날씨도 흐리구나 우선 씻어야지라는 생각이들었다 방콕이라도 씻지도 않고 누워있으면 더 아플게 뻔했다 아가가 걱정돼서 파스도 붙이지도 않고 소염제도 먹지 못하니 괴롭다 항상 욕심이 화를 부른다 천천히와 꾸준히가 답인데 매번 까먹는다 하기 전에는 순간 너무 잘 돼서 신이 난다 그렇게 신나기도 힘들듯...ㅋ 하루만 쉬면 되겠지 했던 고통이 오늘 아침을 기점으로 일주일 이상 가겠구나였다 예전의 내 컨디션을 생각하며 운동을 하면 안 되는구나를 알았다 그렇게 내 몸의 변화를 받아들인다 난 뭐든 꼭 해보고 후회를 한다 그래도 분명 그 속에서도 배운 것도 있다..
괜히 화가나는 하루 - 마음 다스리기 인간관계는 언제나 어렵고 걱정이 늘어간다 마음 비우기 연습을 하면 괜찮아진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다 그걸 어찌 내가 다스린다는 말인가... 매일 꿈을 꾼다 매일 다른 꿈들로 가득 차있다 악몽 말이다 그리고 계속 새벽에 눈을 뜬다 화장실이나 가자.. 다시 침대에 눕는다 그리고 아침이 올 때까지 멍해있다 엄마의 출근 시간에 전화를 한다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만들어준 목소리가 들린다 그 순간은 정말 걱정이 없어진다 그 마법의 문장은 " 엄마 바빠~ 용건만 간단히"참 ㅋㅋㅋ 엄마다워 ㅋㅋㅋ 그리고 남편은 출근을 한다 난 집에 또 있는다 반복되는 하루다 코로나 때문에 나갈 수도 없고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있는다 그게 요즘 나의 하루이다 그러다 어제 폭발했다 기분도 안좋은데 비도 오네? 다 ..
그래 맛있다 남편 ㅋㅋ 나는 요리를 못 한다 아니 요리를 하고 있으면 화를 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ㅋㅋ 그래도 한다 열심히 한다 나름 노력하는데 안된다 그 와중에 나타난 나의 구세주는 백종원님~아 그분은 천재다 이*트에서 만능 소스를 사서 도전한 마파두부 덮밥은 나에게 신세계였다 내가 이리 요리를 잘했었나? 하고 착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뿌듯한 마음으로 보낸 사진 한 장 그 한장은 우리 남편을 흥분시켰지 하지만 난 먹느라 바빴다 저 사진을 천천히 봐라 대파를 자른다고 잘랐는데 다 붙어있다 아..가위로 그냥 할걸 그리고 난 음식 사진을 잘 찍지 않고 바로 먹는 스타일이다 순간 놀래서 이걸 내가 만들었다고?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정말 예쁜 음식 사진을 찍을 자신도 없고 (실은 살짝 귀찮다..) 빨리 먹고 싶기도 하다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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