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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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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비빔밥은 너무 맛있다 여름이 왔다 반팔만 입고 집에 있는데도 더운 게 느껴진 하루였다 이럴 때는 시원하니 가만히 있는게 답이다 요즘 내가 꽂힌 음식은 친정엄마가 보내 준 열무김치에 밥을 슥슥 비벼먹고 수박을 먹는거다 어디 멀리 놀러 안 가도 된다 이게 여름 나기 방법이지 하면서 양푼에 남편과 밥을 먹는다 아... 너무 맛있다 사진도 찍는 걸 까먹고 먹는 우리 부부를 보자니 아직 티스토리 유저로서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남들은 콘텐츠 한다고 막 사진 찍는다고 하는데 맛있는 게 보이니 눈이 뒤집힌다 어린 시절에는 왜 그렇게 열무김치가 싫었는지 모르겠다 30대가 되면서 김치도 좋아지고 좋아하는 음식들이 달라진다 참 이상하다~ 오늘은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들이 2군데에서 와서 기분이 좋았으며 맛있는 거를 먹어서 2배로 더 좋아지는 하루였..
잠 못자는 새벽~ 혼자놀기의 끝판왕 요즘 밤낮이 바뀌어서 고생하는 엘레나입니다 밤에 깨어있고 해가 뜨는 시간쯤 잠이 든 지가 8개월이 되었네요 (임신 후 밤에 제대로 자본게 손에 꼽아요) 불면증이 심해진 이후로 잘 자려고 시도하려는 스트레스를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혼자 놀기의 끝판왕이 되가고 있습니다 잠이 쉽게 들지 않는 요즘 여러분들은 뭐하고 노시나요? 같이 공유해요 전 하나 석고방향제 만들기 밤에는 참 조용해서 집중하기 좋아요 그래서 조용히 석고 방향제를 만들어 색감을 입히는 걸 좋아합니다 세심한 붓터치가 필요한 곳은 밤늦게 하고 있네요 향이 강해 태아에게 안 좋을까 봐 마스크 쓰고 베란다에서 하고 있습니다 완성되면 주변 지인분들에게 선물해주면 뿌듯한 취미가 됩니다 둘 책 읽기 TV는 좋아하는 드라마나 그것이 알고 싶다..
엄마가 보내 준 반찬 우리 친정엄마는 전화를 정말 잘 안하시는 편이다 일명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낮에 전화가 오면 무슨일 있나? 하고 생각이 들 정도다 그렇게 어제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휴대폰을 든다 "김여사 무슨일이야? 왜? 무슨일있어?" 라고 시작한다 그러면 본론부터 이야기한다 "밖에서 사먹는 고추장 사먹지마라 고추장만들어서 보냈다 내일 받아라" 그러면 난 "고추장만 보낸겨?" 엄마 : "받아보면 알아 쬐깐씩 보냈어" 라고 말한다 이 말은 엄청 많이 보낸거다 이 세상 엄마들은 신기하다 분명 조금 했다고 하면서 식량이 무슨 한달치가 온다 김치는 한 일년치가 오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 우리 엄마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오늘 받아 본 반찬들 냉장고가 가득 찼다 아 너무 좋았다 그중..
주말이 더 바쁜 하루하루가 되고있다 나에게는 요즘 한가한 주말이 없어졌다 이때 아니면 못해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남편의 차로 왔다 갔다 한다 (장롱 면허여서 운전은 못해요 ㅋ) 그리고 이상하게 주말에는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이른 아침에 이상하게 눈도 떠지고 벌떡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한다 기존 일도 다 하고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고 싶은데 체력이 부족해서 낮잠 시간이 필수가 돼버렸다 예전에 소화했던 스케줄을 생각하면서 하루 일정을 짜고 집에 돌아와서 후회를 한다 고로 어제 또 음식 촬영을 못해 너무 속상하다 매주 월요일에 영상 올리는 게 나와의 약속이었는데 지켜지지가 않는다 진짜 영상 매일 찍고 편집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집콕생활로 시작한 재밌는 촬영이었지만 시간이 안되니 이게 은근 스트레스가 된다 치킨 한 마리 값만..
셀프 토퍼만들기 - 코로나19로 혼자놀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지는 요즘 뭔가를 해보려 꼼지락꼼지락거리는 엘레나입니다 남편은 어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타이레놀이 역시 최고인가 봐요 컨디션을 많이 올라왔습니다 다행이네요 (남편 코멘트 : 여러분들이 걱정해준덕분에 힘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요즘 롤러코스터 기분을 가지고 있는 저는 어떤 방법으로 하루를 보내는 게 좋을까 하며 생각하면서 마무리하는 게 제 일상입니다 그러다 올해 5월은 저희 부부의 결혼기념일과 만삭촬영이 있어서 뭔가 특별한 걸 하고 싶다는 생각에 판을 벌렸죠 바로 케이크 토퍼를 내가 만들어보자는 계획이었습니다 아시죠? 저 똥 손인 거? ㅋㅋ 그래도 혼자 놀기에 이만한 게 없겠지 시작한 놀이 와~ 이거 은근 재밌습니다 삐뚤빼뚤 하지만 특별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놀이였는데 제 기준..
오늘은 데이트한날 석가탄신일인 오늘 난 일어나자마자 머리를 감았다 남편 "우리 어디가?" 엘레나 " 응 나갈거야 수염 정리해~" 우리 남편은 알고 있다 지금 수염 정리를 안 하면 휙 하고 옷 입고 도망가는 엘레나를 잡아야 된다는 사실을...ㅋ (도망가는 저를 찾지 않거나 그냥 놔둔다면 며칠 갑니다) 전 목적지를 말해주지 않고 네비에 찍고 출발하라고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게 왜 이렇게 재밌는 줄 모르겠어요~ 그렇게 준비를 끝내고 출발한 맛집~ 카레집을 갔습니다 오 신세계 너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고 최대한 구석에 앉고 했으니 마음의 나름 위안을 느끼며 먹었죠 그리고 디저트로 먹은 딸기 라떼 음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거 먹고 따뜻한 바람도 느끼고 남편과 손도 잡고 룰루랄라 하고 왔네요..
걷고 또 걷는 하루는 코로나가 터진이후 외출을 엄두를 못 냈다 임산부여서 더 조심해지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은 꼭 해결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서 외출을 했다 만반의 준비를 했다 휴대용손소독제 마스크 다 챙겼다!! 예전의 나의 컨디션을 생각하고 걷고 또 걸었다 이것저것 알아본다고 쉴 새 없이 걷다 보니 오전에 나가서 남편의 퇴근시간이 될 때까지 걷고 있었다 남편 오기 전까지는 돌아가야 되는데 엄청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임신한 이후로 정말 많이 걸었던 하루였다 집에 돌아오니 다크서클이 땅까지 내려오고 다리가 팅팅부은게 느껴졌다 하지만 정신없이 돌아다닌 하루가 오랜만이라 기분만큼은 최고였다 자의적 선택의 집순이와 타의적 강제집순이는 엄연히 다르다 족욕하고 발 마사지기를 하니 그나마 다리가 괜찮았다 직장 다닐 때는 이리저리..
그저 그런하루가 행복이라고했나요? 그럼 전 행복한가보네요~ 아 심심합니다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를 감습니다 아무곳도 가지 않지만 머리를 감습니다 (뭐라고요? 원래 감는다고요? 외출을 하지 않는데? 대단하시네요 ㅋ) 그리고 외출복을 입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습니다 간식을 먹습니다 고양이들과 놉니다 이게 약 6개월 정도 되었네요 맞습니다 반년입니다 매일 이런 패턴은 아니죠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이렇게 합니다 그러면 오후가 됩니다 오? 친정엄마 반찬이 왔습니다 엄마 아들 인스타 보고 오리탕 해먹 었냐고 맛있었냐고 물어보니 그게 마음에 걸렸는지 택배로 보내셨습니다 딸이 뭐라고... 아 이제 ㅋ 그런 말 하면 안 되겠습니다 히히히 맛있겠네요 ㅋ 내일 해동해서 냠냠해야겠어요 내일 투표도 꼭 하러 갈 겁니다! 소중 한 표가 좋은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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