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임신일기

(14)
임신 5주차 첫 진료 후 보건소 간 이야기 아기와의 첫 만남 때 난 5주(?) 차였다 5주 차의 증상은 정말 아무 느낌이 없었다 아기를 확인 후 의사는 첫 산전검사를 해야 된다고 했다 그때 난 이미 산전검사를 했는데(보건소에서 이미 했었어요) 다시 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다시 하고 나머지 검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의 권유로 병원에서 그냥 받았다 (절대 보건소를 신뢰하지 않는다 건 아니에요) 초음파 + 첫 진료 + 산전검사비용 = 104,600원 와우 이걸 임신 바우처를 사용 못하고 돈으로 지불하려니 엄청 아쉬웠다 그렇게 검사를 마치고 이날 임신확인서를 들고 보건소를 가서 임산부 등록을 했다 그리고 받은 건 철분제 3개 / 아빠 수첩 / 임산부 배지 / 스와들업(임신 축하 선물) / 임산부 주차표지였다 지역마다 임신축하 선..
임신일기 첫걸음 아기와의 만남 희미한 두줄이 뜨고 당장 그 다음날 병원으로 뛰어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밤에 신나게 인터넷 검색을 한다 희미한 두줄일때는 아기집만 보고 오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글들이 많았다 이런 글들을 보면서 그럼 참았다 갈까? 하면서 한번 고민하고 그냥 당장가자에 두 번 고민하고 운동하다 다리를 다쳐서 엑스레이도 찍고 물리치료도 받았던 내가 후회가 되기도 하고 (딱히 답도 없으면서 엄청 고민했어요) 아 어쩌지... 하면서 갈팡질팡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결과는?! 참지 못하고 병원으로 갔죠 그리고 아무것도 보지를 못했다! 초음파 비용하고 초진 비용만 날리고 왔다.... 내 39700원... 아 참다가 갈걸 자궁벽이 두꺼워졌다는 소리만 듣고... 왔습니다 (여러분 두줄 확인 후 2주정도 참다가세요 돈이 아까워요) 그 주에 ..
임신 준비 과정 4탄 포기의 아이콘 나 - 엄마 포기하지마세요 지금은 새벽 4시다 일을 그만 둔 이후로 임신을 한 이후로 수면패턴은 엉망이 되었다 잠도 안오고 눈만 또롱또롱해지니 컴퓨터 앞에 앉았다 우선 일을 그만두고 못 만났었던 지인들을 만났다 멀리 살아서 시간이 없어서 만나지 못했던 사람!! 피곤하지도 않았다 만나니 그냥 마냥 좋았다 주말에 아닌 평일에 하고싶었던 잠 실컷 자기 / 커피숍가서 책읽기 / 낮에 영화관 혼자가기 / 고향가서 집밥 왕창먹기 / 공원산책하기 일과를 보냈다 이건 너무 즐겁잖아!!!하면서 마음이 방방 뛰었다 근데 이것도 쉽지가 않다 매일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있었다!! 이러면 희한하게 불안한 미래를 걱정한다 이렇게 놀아도 되나? 이렇게 쉬어도 되나?하고 말이다 이렇게 놀면 골로가는거 아닌가 ㅋㅋ 하면서 미래? 를 준비했다 배테기도 샀고 산부..
[깨알]코로나 19 저리가세요~임산부 무료마스크 꼭 챙기세요! 난 지금 천천히 임신 일기를 풀어나가는 중이다 그러던 중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임산부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배부해준다는 소식을 들었다 임신 중이라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줄 서는 것도 겁나서 포기하고 있었다 자체 방콕 중인데(태교여행은 안녕...) 마침 챙겨준다는 문자를 받고 남편에게 바로 복사 붙여 넣기를 했다 선착순이 아니고 임산부 등록이되있고 전입신고만 잘 되어있다면 받을 수 있으니 천천히 와도 된다는 전화를 받았다!!! 마스크 5매와 손 세정제를 나눠준다는 말을 들었다 우선 마스크 하나에 일주일은 괜찮겠다고 했으니깐 한 달 이상은 버틸 수 있다!! 알게 모르게 복지도 좋아지고 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출산 관련 복지지만 일찍 아이를 낳은 친구의 말을 전해 들을 때면 그때보다는 그래도 좋아졌구나 ..
계획 임신 준비 과정 3탄 일을 시작할 때부터 임신 준비를 이때(몸과 마음을 다 준비하는 시기)쯤은 시작은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막연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때쯤 남편은 진솔한 말을 해줬다 앞서 일기에 말한 거와 같이 신경계 질환이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우리에게 나름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건 생각보다 약 복용 기간이 길어졌다 먼 미래 같은 가까운 미래 이야기를 할 때 남편은 툭툭 던진 말이 있었다 "그냥 우리 둘이 살까?"라고 말이다 그럼 난 " 봐서~"라면서 무심코 넘겼다 (오히려 내가 독신주의자였는데 봐 서라고 하는 나 ㅋ) 혼자 속으로 참 여러 생각을 했을 건인데 말이다. (갑자기 말하고 싶다 남편 사랑해~ )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쯤 난 혼자 이미 임신 준비를 하고있었다 아는 언니에게 추천받아 배테기도 구..
임신이라고하네?! 난 중학교 때부터 현 남편에게 친구 시절부터 "난 독신주의자야" 라고 건방을 떨었다 정말..ㅋㅋㅋ 왜 그랬지? 돌고 돌아 내 짝꿍을 만나 결혼 나 름 계 획 임 신 안 되는 줄 알았다 불가능할 줄 알았다 계획하던 게 계속 미뤄졌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항상 문득문득 고민했다 그냥 포기할까 아기가 내 삶에 들어갈 공간은 있는가... 답은 없었다 답이 없어서 나온 결론이 그런 공간은 없다 그냥 들어와라 "드루와드루와 " 난 남들과 다르니깐 아프니깐 뭐.. 여러 가지 사정은 있지만 포기했었는데 그래도 우리에게 찾아와 주었다 아기가 나타나도 늘 불안했다 건강하겠지? 진짜 건강한 거 맞지? 하면서 그래도 내 인생에 아니 우리 인생에 아가가 나타나 줬다 고맙다 나만 이런 생각하나? 난 우리 엄마처럼 할 자신도 없고..

728x90
반응형